시공 이야기
용산구 한 빌라 입주민에게서 연락이 왔다. 공용 계단 3개 층 구간에 걸쳐 디딤판 앞코(계단 끝 모서리)가 충격으로 3곳 깨진 데다, 그중 한 단은 발을 디딜 때마다 딱 소리가 날 정도로 들떠 있다는 내용이었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공용부라 위험성도 있어 빠르게 일정을 잡았다.
현장을 확인하니 30년을 넘긴 건물 특유의 상황이었다. 파손 모서리는 조각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 뾰족하게 드러나 있었고, 들뜬 판 아래 모르타르층은 수분을 오래 먹어 접착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였다. 인접 줄눈도 군데군데 갈라져 물이 계속 스며들기 좋은 구조였다.
파손 모서리 3곳은 대리석 색상에 맞게 조색한 2액형 에폭시로 결손 부위를 층층이 채웠다. 경화 후 핸드 그라인더로 단차를 잡은 뒤 400→800→1500방 습식 연마를 순서대로 거쳐 주변 면과 광택을 맞췄다. 들뜬 판은 완전히 분리해 기존 모르타르 잔재를 정으로 깔끔하게 제거한 뒤 석재 전용 접착제로 재부착하고 충분히 양생했다. 마지막으로 전 구간 줄눈을 에폭시 계열 줄눈재로 다시 채워 수분 침투를 차단했다.
작업 후 디딤판은 파손 전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원됐고, 딱 소리도 완전히 사라졌다. 대리석 계단은 청소 물기가 줄눈 틈으로 파고들며 접착층을 서서히 약하게 만드는 구조다. 이상 소음이 처음 들리기 시작한 시점이 수리 적기로, 방치하면 판 전체가 들리거나 계단참 전면 재시공으로 번질 수 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대리석 색상·결에 맞게 에폭시를 조색해 복원 자국 최소화
- 들뜬 판 재접착 전 기존 모르타르 잔재 완전 제거 후 석재 전용 접착제 사용
- 단계별 습식 연마(400→800→1500방)로 인접 면과 광택 통일
- 줄눈 에폭시 재충전으로 수분 재침투 차단
자주 묻는 질문
계단 대리석이 한두 곳만 깨졌는데 전체 교체가 필요한가요?
파손 범위와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모서리 결손 정도는 에폭시 충전·연마만으로 충분히 복원됩니다. 판 전체가 산산조각 났거나 균열이 관통한 경우에만 해당 단 교체를 검토하면 됩니다.
수리 후 계단을 언제부터 다시 사용할 수 있나요?
에폭시는 실온 기준 2~4시간이면 보행 하중을 견딥니다. 접착 재시공을 병행한 경우 24시간은 무거운 짐 이동을 삼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단 모서리 파손 보수는 깨진 조각이 없어도 원래처럼 복원이 되나요?
조각이 완전히 떨어져 나간 모서리 3곳을 대리석 색상에 맞춰 조색한 2액형 에폭시로 층층이 채웠습니다. 경화 후 단차를 갈아 내고 연마해서, 작업 후에는 파손 전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복원됐습니다.
계단 모서리가 들떠서 밟을 때마다 딱 소리가 나는 건 왜 생기는 건가요?
이 현장은 들뜬 판 아래 모르타르층이 수분을 오래 먹어 접착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청소 물기가 갈라진 줄눈 틈으로 스며들며 접착층이 서서히 약해진 것으로, 소리가 처음 날 때가 수리 적기입니다.
대리석 모서리 복원 후 주변 면과 광택이 따로 놀지는 않나요?
에폭시가 굳은 뒤 핸드 그라인더로 단차를 잡고, 400방에서 800방, 1500방 순으로 습식 연마를 했습니다. 단계를 건너뛰지 않고 주변 면과 광택을 맞춰 복원 자국이 눈에 띄지 않게 했습니다.
계단 모서리 수리 뒤에 같은 자리가 다시 들뜨거나 갈라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들뜬 판은 기존 모르타르 잔재를 정으로 모두 제거한 뒤 석재 전용 접착제로 재부착해 충분히 양생했습니다. 여기에 전 구간 줄눈을 에폭시 계열로 다시 채워 물이 다시 스며드는 길을 막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