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욕실인데 욕조도 없고 샤워 공간이 따로 구획되지 않아, 씻을 때마다 물이 변기 쪽까지 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라 줄눈 사이로 곰팡이가 반복해서 올라오는 것도 함께 호소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먼저 욕실 전체 치수를 쟀습니다. 폭 140cm 욕실에서 샤워 구역으로 쓸 수 있는 면적이 약 90×90cm였고, 바닥 배수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부스 위치를 배수구 중심에 맞추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기존 타일의 들뜸 여부도 꼼꼼히 눌러보고, 하부 레일을 바로 올려도 되는 상태인지 먼저 확인했습니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문을 여닫을 여유가 없는 슬라이딩 도어형으로 결정했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8mm 강화유리 패널을 조합한 제품을 썼고, 바닥 레일 수평을 잡아 고정한 뒤 벽면 타일에 앵커를 박아 측면 프레임을 세웠습니다. 유리 패널을 끼운 후에는 프레임과 타일 경계, 유리와 프레임 사이 전 구간을 욕실용 실리콘으로 마감해 물이 스며들 틈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설치 뒤 샤워 구역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욕실 나머지 공간이 자연스럽게 건식으로 유지됩니다. 고객분이 특히 반긴 건 청소 범위가 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슬라이딩 레일은 물때가 끼기 쉬운 구조라, 한 달에 한 번 레일 홈을 칫솔로 닦고 실리콘 가장자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두면 오래 쾌적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배수구 위치 기준으로 부스 레이아웃 선확정 후 시공
- 좁은 욕실에 맞는 슬라이딩 도어 선택으로 개폐 공간 낭비 없음
- 벽 타일 앵커 고정 + 실리콘 전면 마감으로 누수 경로 차단
- 건식·습식 분리로 곰팡이 재발 환경 자체를 개선
자주 묻는 질문
기존 타일을 뜯지 않고도 샤워부스를 달 수 있나요?
타일이 들뜨거나 깨진 곳이 없으면 대부분 기존 타일 위에 바로 설치합니다. 바닥이 심하게 울어 레일 수평을 잡기 어려울 경우에만 보정 작업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슬라이딩형과 여닫이형 중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요?
욕실 폭이 120cm 미만이면 문을 열 때 몸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공간을 피할 수 있는 슬라이딩형이 현실적입니다. 폭이 충분하다면 레일에 물때가 덜 끼는 여닫이형도 좋은 선택입니다.
공사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보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규모가 있는 시공은 일정을 조율해 안내드립니다.
결제 방법과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가 되나요?
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됩니다. 상담 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상담만 받고 진행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실측과 상담은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고, 진행 여부는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시공 중 소음이나 먼지가 많이 나나요?
작업 특성상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보양·환기로 최소화하고, 끝난 뒤 청소와 정리까지 마무리합니다.
부분 수리만 맡겨도 되나요?
전체 교체가 필요 없는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수리합니다. 무리하게 큰 공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가요?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필요 서류나 절차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